이미지 손전등 – 작가노트 #2

<이미지 손전등>의 아이디어는 소형화된 비머와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시작 됐다. 이 두개의 최첨단 장비를 기존의 손전등이란 오브젝트로 만들면서 현실의 공간에 가상의 이미지들을 투영해 보고자 했다.

기본적인 원리는 실제로 매우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마그네틱 센서를 이용해 가상의 카메라가 구체를 탐색하면 그 이미지가 비머를 통해 현실에 투사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몇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1. 콘텐츠

결국 기술은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한 도구이다. 기본적인 기술 부분은 결정된 상태라 가장 큰 이슈는 어떤 콘텐츠를 <이미지 손전등>에 담을 가 였다. <이미지 손전등> 초기 아이디어 도출 부터 함께 했던 다이애나밴드와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대화를 나누었다. 단순히 자연의 이미지를 옮겨오는 것에서 오브젝트의 움직임등 어떤 콘텐츠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여야 할지 고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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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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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 다이애나밴드)

2. 센서 정확도

<이미지 손전등>에 사용된 센서는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마그네틱센서이다. 이 센서를 이용해서 핸드폰이 향하고 있는 방향과 기울기 등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센서의 갱신주기가 너무 길다는 것이다. 대략 300ms 정도로 갱신되는데 이를 카메라에바로 적용하다보니 화면의 움직임이 부드럽지를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 루프에서 보간을 해주려고 했으나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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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프트웨어 성능

스마트폰에서 돌고 있는 앱은 Adobe AIR 솔루션으로 제작되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성능개선이 있었고 특히 VideoTexture 를 지원하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작업처럼 정말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는 AIR의 생산성을 따라올 솔루션은 없는거 같다. 다만 그만큼 안정석와 성능면에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번 <이미지 손전등>에서 가장 큰 이슈는 투명이미지 텍스쳐가 정상 작동 되지 않는 점과 VideoTexture 가 하드웨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 죽어버린다는 점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켜 둠으로서 발열이 심해질 경우 리소스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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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터리

마지막으로 배터리 이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비머 모두 배터리로 동작하는 장비이다 보니 전원 문제에 취약 할 수 밖에 없다. 이번의 경우 스마트폰과 비머가 hdmi 케이블로 연결 되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추가적으로 충전 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 BYOB 행사처럼 전시 시간이 몇 시간 안되는 경우도 문제였지만 제대로 운영되려면 해결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심각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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