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 조윤선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8점
조윤선 지음/시공사

올해 들어 시작한 책 30권 읽기 중 3번째 책으로 선정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는 간만에 비싼 책값이 아깝지 않게 해주었다. 이 책은 일단 미술과 오페라 두 장르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전문적인 내용 보다는 조금 가벼우면서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고 있다. 이는 저자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점에서 보통 우리와 다를게 없는 시점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더욱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분야의 전무가다…부럽;;) 기본적으로 한 오페라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와 관련 있는 간혹 내용과는 무관한 작품들이 선정되기도 하지만 여튼 나름 관련있는 많은 작품들을 작가 나름대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서평에도 나와있지만 저자의 방대한 잡지식(?)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집필을 하려 많은 조사를 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 정도의 깊이(그렇게 많이 깊지는 않지만)를 비전문가가 이야기하기란 쉽지많은 않았지 싶다. 오페라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문화로 보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높은비용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거니와 미술, 연기, 음악 이라는 복합적인 예술이다보니 우리나라에 한해서는 공연이 많지도 않은게 더욱 가깝게 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런만큼 더욱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보고 오페라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어떤면에서는 대단히 성공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구입하면서 역시 가장 망설여졌던 부분은 1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었다. 서점에 가보니 요즘은 대부분 책을이 9000원에서 12000원 정도를 유지하는데 사실 너무나 불만스러운 부분이다. 우리도 외국처럼 문고판같은 식으로 책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격을 낮히면 안되나 모르겠다. 사실 책은 내용이 좋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렇게 비쌈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칼라삽화와 오페라CD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가격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많은 않은 것 같다.

내일부터 구정 연휴인데 긴 휴일동안 제사음식으로 몸을 살찌우기 보다는 멋진 오페라와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며 문화적 양식을 먹어 마음을 살찌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http://www.ahnsw.com/tc
2008-02-05
T04:12:57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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