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식 맛집 ‘쌈’

Ssam Korean Barbeque

주소 : 10967 Berlin Kottbusser Damm 96
전화번호 : +49 30 49089535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samKoreanBarbe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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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해도 해외에 나가면서 김치며 라면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가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 했다. 본디 여행이라면 그곳의 사람과 거리 그리고 음식을 맛 보아야 하는데 힘들게 안 좋은 소리 들으며 왜 저리도 싸들고 나가나 했다. 하지만 잦은 출장이 있거나 해외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주 나가는 분들은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출장으로 해외에 나가게되면 더욱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딜 가든 한식당을 찾게 마련이다. 본인도 본의아니게 출장을 다니며 여러나라의 한식당을 체험했는데 참 별별 한식집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최악은 바르셀라나의 ‘진달래’였다.

지금 소개할 ‘쌈’은 베를린에 위치한 한식당이다. 작년 이맘때에도 못 봤으니 아마 개업한지 1년이 못되는 듯 하다. 솔직히 정말 맛집인가 라고 묻는다면 반반이라고 하겠다. 사실 해외에 있는 한식당에서 한국의 진정한 맛을 느끼는거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두개이다.

첫째, 소주값이 싸다. 원래 어느나라를 가나 박람회 기간에는 박람회 메뉴판이라는게 있다. 보통 2배 정도 더 비싼데 같은 기간에 베를린의 다른 한식당의 소주값은 20유로 였다. 그러나 이 곳은 8.9유로!!! 이보다 훌륭한 이유가 또 있을까? 두번째는 가게 이름 처럼 매우 훌륭한 쌈채소가 나온다는 점이다. 심지어 리필도 해준다. 그 정 없다는 독일에서 리필이라니~ ㅠㅠ

특별히 사진을 이쁘게 찍으려고 하지 않아 보기보다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어떤 느낌인지 대강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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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입구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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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일러스트도 나름 신경쓰고 있다. 한식은 어떻게 먹는지 자세한 설명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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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식은 곧 소주다. 이 얼마나 적절한 인테리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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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식당 분위기를 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한식당 스럽지 않은면서 적당한 타협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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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식당에는 대부분 한인이 많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긴 확실히 현지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그리고 상당히 한식에 익숙해 있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처음 간 날 옆 테이블에서 양송이버섯으로 버섯물 만들어 먹는거 보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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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구이요리나 볶음요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온다. 무한으로 주는 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우리는 배불리 먹을만큼 먹을 수 있었다. 신선도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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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에는 역시 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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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가지수는 많지 않았지만 한식의 맛에 충실한 편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여긴 한국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로컬화 되다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한식보다는 달거나 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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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김말이라니~~ㅠㅠ 맥주 안주로도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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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다른 한식당(소주 20유로)에서 먹은 오삼불고기와 비교를 위해 일부로 오삼불고기를 주문해보았다. 일단 비쥬얼이 다르다. 맛은 평타. 가격은 대동소이하다. 대략 1인분 17-19유로 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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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지막은 볶음밥. 비쥬얼은 이상하지만 맛은 최고!! ㅠㅠ

이상 베를린 한식당 ‘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박람회 행사장과 거리가 있다보니 아직 한국에서 출장오는 분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히든플레이스가 아닌가 싶다. 여행이나 현지에 살고 있는 한인보다는 역시 우리같이 어딜가나 소주를 마시는 소주파에게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훌륭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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