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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일요일 아침 EBS에서 하는 미술기행 프로그램을 보면서 미술학도의 꿈을 키워 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알고 있는 미술가들의 이름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 나 알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정도?? 그것 마저 그림이랑 작가랑 잘 연결이 안되니 참 창피하네요. 피카소, 반 고흐, 마드리드, 마네, 모네, 드가, 르느와르 등등 20세기초 인상파 화가의 이름이 많은건 사실 제가 특별히 좋아해서 라기 보다는 얼마전 국내에서 열린 반 고흐 전을 보면서 인상파 작가 이름은 따로 외웠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을 빼면 정말 외우고 있는 작가 이름이 몇 없네요. 이렇게 짧은 제 지식에 유독 강하게 자리 잡은 이름이 있으니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 입니다.
사실 클림트를 알게 된 건 군대를 제대한 2006년 입니다. 그 당시 우연히 본 <키스>라는 작품에 정말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클림트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클림트의 그런 강렬함을 좋아하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런 클림트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당장 한 걸음에 달려가서 전시를 보고 싶었지만 다른 작가와는 다르게 애정이 있으므로 사전조사를 하고 가려고 이 책을 구매 했네요.
최근 클림트 전시로 클림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잘 나가는 책이 바로 <클림트, 황금빛 유혹> 입니다. 책은 클림트의 객관적 정보와 평가라기 보다는 작가의 주관적 성향이 더 강하다. 하지만 그게 나쁘게 다가 오지는 않네요. 클림트가 처음인 일반인이나 미술을 쉽게 생각 하지 않는 분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인 듯 하며 내용도 클림트이 여러 분야에 대해서 충실히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림트 전시를 아직 가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고 가면 더욱 즐거운 전시가 되지 않을 가 싶습니다.
]]> 페로티시즘 – ![]() 김영애 지음/개마고원 |
최근 서양미술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여자친구가(누가 미대생 아니랄까봐~ㅋㅋ)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역시 책은 꽁짜로 보는게 더 재미있다.ㅎㅎㅎ 두권을 빌렸는데 한권은 전형적인 서양미술사 책이고 이번 주에 내가 본 책이 바로 이 ‘페로티시즘’ 이다. 전통적으로(?) 별점이 짠 내가 별 4개를 줄 정도로 재미있게 본 책이다. 기본적으로 미술이나 서양미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그 재미는 배가 될 것 같다.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예전에 알던 시각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정말 재수없는 사대부 영감에게 똥침을 놓아주는 듯한 쾌감을 준다. 처음 부터 여자친구가 내가 이 책을 매우 좋아 할 것 같아서 골랐다는데 사실 남자들 치고 성에 대해서 에로에 대해서 관심 갖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다행 스럽게도 이 책은 그런 자극적인 요소로 책이나 팔아보려고 만든 책은 아니므로 성인(청소년도 상관없으려나?)이라면 누구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주헌 지음
화가의 명성에 가려지거나 미술의 ‘소품’ 정도로 폄하되었던 모델들의 삶을 통해 예술과 인간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화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실어 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고, 150여 컷의 화려한 도판(올컬러)으로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교양서적 열전인가 보다. 집에 의외로 이런 예술서적이 많은거에 놀랐다. 그전에는 책을 잘 보지도 않았거니와 집에있는 책장에 관심도 없다 보니 이런 좋은 책들을 못보고 지나갔나보다. 사실 최근 클림트에 팍 꽂혀서 그에 과한 이야기들을 찾던중에 집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었다. 화가와 그들의 영감을 샘솓게 하는 그들의 뮤즈들 실과 바늘 처럼 언제나 함께하는 그 모습에 예술가라는 굴레에서 고뇌하는 그들과 그 번뇌와 고통을 함께하는 뮤즈가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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