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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오로라, 色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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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色의 비밀
색이 사라져가는 세상의 한 해안가 마을에 ‘도도’가 살고 있다. 도도는 오래전 멸망한 ‘잃어버린 시대’를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로, 단짝친구인 얼음여우 ‘누카’와 함께 머나먼 빙원에서부터 강을 따라 흘러오는 유물조각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세상에서 색이 완전히 사라진다. 도도가 아끼던 유물조각들도 색을 잃어버린다. 이유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저 잃어버린 시대에는 오로라가 람들에게 색을 주었으며, 어느 날 검고 거대한 쿠룬투가 나타나자 오로라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전해져 내려올 뿐이다. 쿠룬투가 빙원 끝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도는 누카와 함께 색의 비밀을 찾아 떠난다.
Unity Robot Projector Mixed Media Seou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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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se for Ecclesiastes
‘전도서를 위한 장미’는 화성을 배경으로 한 로저 젤라즈니의 동명 SF 소설의 제목을 빌어왔다. 미래에도 변하지 않고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소설처럼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C1은 스스로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통해 믿음과 소망이 생겨나지만 사랑은 스스로 발견할 수 없다. 관객이 C1에게 사랑이라는 큐브를 주어야 비로소 C1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랑을 갖게 된 C1은 어리석게도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고 이를 자신만의 공간에 숨겨버린다. 그럼으로써 또다시 모든 것을 잃어간다.
작가는 짧은 로봇극을 통해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의 생성과 소멸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미래에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사건이란 시간과 공간의 연속적인 반응 속에서 특별한 한순간을 의미한다. “겹쳐진 사건들 – 플라스틱” 은 이러한 개별적 사건들이 여러 층으로 중첩되어 보이는 플라스틱 공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너무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에 주목한다. 일회용 빨대, 일회용 컵, 일회용 봉투 등 수 많은 일회용 제품들이 전쟁터의 수류탄처럼 살포되어 있다. 잠시만 인식의 긴장을 놓으면 이미 내 손안에서 폭파될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이것들은 강이며 바다에 흘러 들어가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오늘 몇 개의 일회용 제품을 자연에 투척하였는가? 플라스틱은 던져졌고 초읽기는 시작됐다.
오로지 어둠만 있는 공간이 과연 우리에게 공간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존재하지만 볼 수 없다면 지각 할 수 없듯 존재하지 않지만 볼 수 있다면 지각 할 수 있지 않을까? <서치라이트>는 어둠을 비추는 손전등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실존하지 않는 공간을 현실에 투영한다. 우리는 한번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을 해 본다. 혹자는 그것을 ‘평행우주’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금번 ‘Robot Theatre展’에서 <서치라이트>는 공간에 숨겨진 로봇들을 발견하는 행위를 통해 이러한 우리 주변의 또 다른 우주를 탐험해 본다.
스마트폰은 광목천 이후로 작가에게 분명 새롭고 놀라운 캔버스이다. 엄청난 스펙의 성능과 여러 센서들의 조합은 실로 무궁무진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Galaxy S7 Unpack 행사는 작가가 아닌 개발자로 참여 하였지만 그 규모와 경험은 실로 놀라운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손에 폰잡고(Phone in Hand) 는 2015년 10월 부터 12월 까지 두 달간 진행된 스마트폰을 향한 구애 보고서이다. 우리는 너무나 낮은 지적/지식의 한계로 인해 현대 문명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을 이해 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들은 지금도 우리 손안에 있으며 (단언컨데 지금도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보고 있을 것이다.) 침대 머리맡 까지 침투해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격언과 같이 우리는 스마트폰의 조금은 색다른 쓰임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로 했다.
Smart Phone Mixed Object Seoul 2015
모두의 메가폰
<모두의 메가폰> 은 다이애나밴드의 연작으로 블랙박스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좀 더 이해하고 작은 네트워크안에서 연결의 매개체로서의 역활을 탐구한다. 각각의 스마트폰은 각자의 소리를 녹음 할 수 있으며 다른 스마트폰의 갑섭을 통해 화음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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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wonist.com/internet-black-market/#respondFri, 10 Apr 2020 07:41:09 +0000https://sewonist.com/?p=5896
Internet Black Market
인터넷 블랙마켓은 일본의 뉴미디어 아티스트 ‘엑소니모’를 주축으로 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밀 결사 조직’ idpw’이 2012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올해는 는 ‘월드와이드 인터넷 블랙마켓 위크’ 라는 이름으로 5개 도시(서울,뉴욕,린츠, 타이창, 상파울로)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되었다. “세원이랑친구랑”은 오프라인에서 그라피터로 활동하는 친구의 캐릭터를 참여자로 하여금 그라피티를 재현하여 스티커로 출력해준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막연한 미래의 일을 기원하며 행복을 빌어왔다. 기원의 형태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었지만, 평안과 안녕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어느 곳이나 같았을 것이다. <다돼지>는 풍요와 행운을 빌며 고사를 지내는 우리나라의 풍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소원수리 로봇이다. 소원을 종이에 적어 <다돼지>의 입속에 넣은 후 레버를 돌리면 소원에 대한 응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소원이 다른 이들과 공유되는 일련의 과정은 소원의 성취 유무를 떠나 사용자가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바라는 것에 대한 격려와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Beamer Acrylic Mixed Object Seou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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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wonist.com/byob-2015-seoul/#respondFri, 10 Apr 2020 07:31:05 +0000https://sewonist.com/?p=5888
BYOB 2015 Seoul
아트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열린 BYOB 2015 Seoul 에 <이미지 손전등>과 <그라피티 후라쉬>로 참가했다. <이미지 손전등>은 현실의 공간에 가상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간 비물질화된 공간을 탐험하고 체험 할 수 있게한다. <그라티피 후라쉬>는 트위터의 트윗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가상의 그라피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꼭 높은 차원의 물리를 알지 못해도 각자가 느끼는 시간의 흐름이 같지 않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영상은 동시간을 투영하는 듯 하지만 갓 지나간 시간을 끊임없이 추적하며 연속의 시간을 한자리에 묶는다. 누군가에게는 짧고 누군가에게는 길다. 태엽을 감는 순간 순백의 가방들은 잠시나마 각자의 색으로 우리의 지금을 기억한다. 그렇게 저마다의 가방이 시간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