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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높은 차원의 물리를 알지 못해도 각자가 느끼는 시간의 흐름이 같지 않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영상은 동시간을 투영하는 듯 하지만 갓 지나간 시간을 끊임없이 추적하며 연속의 시간을 한자리에 묶는다. 누군가에게는 짧고 누군가에게는 길다. 태엽을 감는 순간 순백의 가방들은 잠시나마 각자의 색으로 우리의 지금을 기억한다. 그렇게 저마다의 가방이 시간이 되어간다.
BeamerGoProCeramicSeoul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