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폰잡고(Phone in Hand) 는 2015년 10월 부터 12월 까지 두 달간 진행된 스마트폰을 향한 구애 보고서이다. 우리는 너무나 낮은 지적/지식의 한계로 인해 현대 문명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을 이해 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들은 지금도 우리 손안에 있으며 (단언컨데 지금도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보고 있을 것이다.) 침대 머리맡 까지 침투해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격언과 같이 우리는 스마트폰의 조금은 색다른 쓰임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로 했다.

Sound Network

<Sound Network> 는 소리를 이용한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이다. 소리는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소리는 거리가 멀어지면 그 전달 가능성이 급속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명된게 바로 전화기 즉 스마트폰이다. 역설적이게 그러한 스마트폰들을 다시 소리로 연결 해 보았다. <Sound Network> 는 아래 세가지 방법을 통해 스마트폰을 연결 한다.

  • 폰들의 대화 : 음성을 이용한 그들 만의 대화
  • Soft Modem : 모뎀 신호를 이용한 텍스트 전달
  • Wave Network : 가청범위 밖의 음파를 이용한 네트워킹

폰들의 대화 는 발달된 스마트폰의 TTS와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서로 대화를 나눈다. 그 사이에 우리 인간이 설 자리는 없다. 앨런 튜링의 기준과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분 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의 대화에서 배제 될지도 모른다. Soft Modem 은 아날로그 신호인 음파를 디지털로 변경 한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아두이노는 지속적으로 음파를 보내고 스마트폰은 이를 출력한다. Wave Network 가청 범위 밖에 음파를 이용해 스마트폰간의 통신을 한다. 어찌보면 가장 진정한 Sound Network 이다. 소리라는 것은 본래 공기를 통해 전달 되야 하기 때문이다.

손에 폰잡고를 진행하며 운영한 포럼의 링크를 아래에 남긴다. 포럼은 이미 폐쇄된 공장과 같다. 이미지는 깨지고 내용은 두서 없다. 그럼에도 링크를 남기는 이유는 그 자체가 분명 우리가 사유했던 시간의 기록물 이기 때문이다.

폰 포럼 : http://ec2-54-187-233-0.us-west-2.compute.amazonaws.com:4567/topic/18/%EC%82%AC%EC%9A%B4%EB%93%9C-%EB%84%A4%ED%8A%B8%EC%9B%8C%ED%8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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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메가폰

<모두의 메가폰> 은 다이애나밴드의 연작으로 블랙박스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좀 더 이해하고 작은 네트워크안에서 연결의 매개체로서의 역활을 탐구한다. 각각의 스마트폰은 각자의 소리를 녹음 할 수 있으며 다른 스마트폰의 갑섭을 통해 화음을 만들어 낸다.

자세히 보기 : http://pilote.byus.net/wpdiana/?page_id=740

Smart Phone
Mixed Object
Seoul
2015